누구나 쉽게 채굴 할 수 있는 파이코인? - 초보 코인 투자자용 설명

투자할 거면 신중하게 조사하고 파이코인은 제발 하지 마세요! - 쉬운 설명

 안녕하세요. 오늘은 파이코인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파이코인을 채굴하고 있고, 홍보하고 있는데요, 어떤 코인인지 한 번 보겠습니다. 아직 투자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꼭 이 글을 읽고 신중하게 투자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코인에 대한 지식이 많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쉽게 설명드릴게요.

 

 아, 그 전에 오늘 글을 한 줄로 요약하면, "파이코인, 투자하지 마세요!" 입니다.

 

 

1. 파이코인이란?

 

  파이코인은 누구나 쉽게 휴대폰으로 채굴할 수 있는 코인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여기서 채굴이란 말이 초보자 분들에게는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누구나 파이코인을 휴대폰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보통 다른 코인의 경우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써서 코인을 만들어내거나(POW, POS) 대형 기업에서 만들어내기 때문에(스테이블, 디파이) 일반인들은 비싼 돈을 주고 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파이코인은 어플만 깔아 두면 누구나 쉽게 코인을 만들어 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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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휴대폰으로 코인을 만들어낸다?(채굴)

 

 자, 그럼 우선 코인이 비싼 이유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 한 가지 이유부터 볼게요. 일반적으로 코인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쓰기 때문에, 해킹 및 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안전한 자산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비싼 것이죠. 그런데 이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은 필연적으로 블록을 검증해 줄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블록 체인이라는 기술 자체가 가진 근본적인 기능이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술을 쓰는 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그런데 이 일을 누가 공짜로 해줄까요? 공짜로 일을 해야 한다면 아무도 하지 않겠죠. 그렇기에 일을 해 주는 보상으로서 다시 코인을 만들어 주게 됩니다. 이렇게 코인이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 되는 것이죠.

 

 쉽게 말해서 "누군가 일을 해야만 코인이 비싼 값에 팔릴 수 있고, 그 일을 하면 코인을 보상으로 준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자, 그럼 여기서 파이코인에 의문점이 생깁니다. 파이코인을 만들어 내는 것은 휴대폰으로 하는데, 애초에 휴대폰으로는 이러한 작업을 할 수 없습니다. (어플을 켜 두어도 cpu가 크게 돌아가지 않죠?) 그럼, 코인이 블록체인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일까요? 블록체인을 사용하지 않으면 코인의 안정성이 없어지는데(해킹으로부터 위험해지는데), 왜 비싸게 팔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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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발행량

 

 코인이 비싼 이유 중 하나는 그 희소성에 있습니다. 게임으로 치면 레어 아이템이기 때문에 비싼 것이죠. 가장 유명한 비트코인의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정해져 있습니다. 2100만 개라고 하면 많아 보이지만 전 세계 60억 인구를 생각하면 1 사람당 1개도 갖지 못하는 희소성을 가지죠.

 

 

 그런데 파이코인은 몇 개가 발행량인지 정확히 나와있지 않습니다. 발행량을 설정하지 않았다면 무한정 발행된다는 뜻인데, 개수가 무한한 코인이 가치가 있을까요? 발행량을 설명해 놓은 몇몇 사이트들에서도 서로 다른 발행량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발행량을 도중에 소유자들의 회의로 바꾸었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블록체인의 시스템을 따를 경우 대규모 업데이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하드 포크)

 

 애초에 블록체인이라는 코인 시스템을 쓰면 발행량을 초기에 설정하고 도중에 변경할 수 없습니다.(변경하면 코인의 이름도 바뀌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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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목적

 코인은 저마다 만들어진 목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은 개인 간의 거래, 리플은 대규모 은행 혹은 국가 간의 거래, 이더리움은 플랫폼 형성 등이죠. 현재 파이코인도 개인 간의 거래가 목적인 것처럼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람들 사이에서 파이코인을 주고 물건을 샀다는 소식들도 올라오죠. 

 

 그런데 이러한 목적으로 쓰일 경우, 파이코인이 가지는 강점이 없습니다. 다른 코인에 비해 가지는 강점이 없기에 다른 코인에 비해 밀릴 수밖에 없죠. 그리고 파이코인으로 거래를 했다는 사례가 정말인지 확인이 된 일이 없습니다. 적어도 제 주변에는 실제로 있었던 경우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 사이에 거래로서 쓰이려면 거래소 상장이 필수입니다. 흔히들 아는 업비트, 빗썸, 바이낸스 같은 곳이죠. 그런데 아직 그 어느 거래소에도 상장이 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상장될 것이라는 말은 많지만, 근거가 빈약하며 신빙성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만들어진 지 꽤나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 상장한 거래소가 없다는 점은 충분히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파이코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코인 시장이 워낙 변수가 많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코인입니다. 누구나가 쉽게 채굴할 수 있는 코인, 하지만 누구나 쉽게 채굴한다면 가치가 높을 순 없겠죠. 이런 딜레마를 해결되지 않는 이상, 파이코인은 조금 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제 글에 궁금한 점이나 잘못된 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