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DC 코인과 비트코인은, 향후 미래는?

중앙은행 발행 화폐인 CBDC, 비트코인 관계 정리

 

안녕하세요. 다시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거두절미하고, 딱 CBDC와 비트코인에 대해 설명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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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BDC란?

 

 

 우선 CBDC가 무엇인지부터 설명드릴게요.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중앙은행 발행 화폐 뭐시기인데 그냥 쉽게 말해서 "국가가 발행하는 가상화폐" 입니다. 나라에서 만든 가상화폐죠.

 

 

 입문자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비트코인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화폐는 개인 혹은 기업들이 만든 코인입니다. 특히, 비트코인 같은 경우는 정확히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코인이죠. 이런 코인들이 사람들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정확히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가격의 변동성이 아주 심합니다. 비트코인이 어느정도의 가치가 있는지(얼마인지?) 누가 정할까요? 바로 매매하는 사람들입니다.

 

 

 반면에 CBDC는 나라에서 만들고, 나라가 그 가치를(얼마인지) 보증하고 확정해줍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미국의 1달러짜리 지폐를 가지고, 한국의 1000원짜리 지폐로 바꾼 다음에 볼펜으로 바꾸었습니다. 바꾸었다고 표현했지만 구매 혹은 매매로 바꾸어도 상관없습니다. 사람들은 "미국의 1달러짜리 지폐가 1000원의 가치가 있는지", "이 1000원이 볼펜 1자루의 값을 하는지" 크게 걱정하거나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미국이라는 나라가 1달러의 가치를 보장해주며, 대한민국이 1000원의 지폐를 보장해주기 때문입니다.

 

 

 1비트코인이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1한국코인을 만들었다고 가정해볼게요. 이때, 나라에서는 1한국코인을 1000원으로 보장해줍니다. 1한국코인을 우리나라 국가에 주면 우리나라는 언제든지 1000원으로 바꿔주죠. 반대로, 우리나라에 1000원을 주면 언제든지 1한국코인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가치가 흔들리지 않죠. (세계에서의 가치는 따지지 않겠습니다.) 이것이 나라에서 만든 코인, CBDC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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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BDC와 비트코인의 미래 - 긍정적 시선

 

 

 CBDC의 출시와 비트코인에 관해서는 많은 의견이 있고, 그 관계를 상생할 수 있다고 보는 쪽과 없다는 쪽으로 크게 갈립니다. 우선은 상생이 가능하며 비트코인의 미래가 밝다는 의견부터 볼게요.

 

민간화폐와 국가화폐가 공존한 역사가 이미 있다.

 인류의 지난 역사들을 살펴보면, 국가가 발행하는 화폐와 다른 화폐들이 공존한 순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국가가 세워진 후로도 유통량과 거래의 편의성에서 밀린다면, 굳이 국가 발행화폐를 쓸 이유가 없는 것이죠. 또한 호주와 스코틀랜드 등 다수의 국가에서는 20세기에 들어와서야 국가가 화폐 제조를 전담했죠.

 

쓰임새가 다르다.

 국가에서 만들어내는 CBDC와 기존의 코인들은 그 쓰임새가 다르기 때문에 공존할 것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은 거래 수단이 아닌 가치 저장 및 투자 수단의 역할을 합니다. 금과 같죠. 이더리움은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 리플은 은행 및 국가간의 가치 교환 수단으로 쓰이죠. 또 일부 코인들은 유통의 안정성 및 편의성, 데이터 저장 및 암호화, 개인의 신원 확보용 등으로 쓰이죠. 즉 국가에서 만든 CBDC와는 존재 목적 및 쓰이는 곳이 다릅니다.

 

가상화폐의 인정과 활성화

 CBDC의 발행은 전세계에서 가상화폐의 존재를 인정하고, 하나의 자산으로 인정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기도 합니다. 비트코인이 현실에 존재하지 않기에 가치가 없다면, CBDC 또한 가치가 없죠. 사람들이 CBDC를 쓴다면 가상화폐에 친숙해지며, 이는 곧 다른 가상화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상화폐의 탄생 배경

 비트코인이 만들어진 주된 목적 중 하나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자산을 국가가 보장해줄 수 없다."가 바로 그것입니다.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이 발생한다면 돈의 가치가 크게 흔들립니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그런 순간이 수없이 많았죠. 빵 한조각 사기 위해 빵보다 무거운 돈을 줘야만 하기도 했으니까요. 또한, 10년전과 지금의 물가를 비교만 해보아도 국가가 발행하는 화폐의 가치는 변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용돈이 100원이면 커다란 돈이었지만, 지금 용돈으로 100원을 준다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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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BDC와 비트코인의 미래 - 부정적 시선

 

 

이번에는 CBDC가 발행됨에 따라 비트코인이 망할 것이라는 의견을 살펴볼게요.

 

비트코인이 가지지 못하는 가치의 보증

 비트코인은 그 가격이 하루에도 수십 %씩 오르내립니다. 큰 폭락이 오면 그 가치가 절반 밑으로 떨어지기도 하죠. 이러한 변동성은 하나의 투기 대상이 될 뿐, 안정적인 자산이 될 수 없습니다. 그 누구도 비트코인의 가격을 정해주지 않으며, 언제든지 전세계에서 버려질 수 있죠. 반면 CBDC는 나라에서 그 가치를 보장해주기에 비트코인은 망하게 될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실질적인 활용처

 현재 비트코인은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죠. 문제는 "이 비트코인을 어디에 쓰냐?" 입니다. 금처럼 악세사리로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기계 부품으로 쓸 수도 없고, 남들에게 보여줄 수도 없습니다. 물론 일부 가게에서는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사고 팔 수 있지만, CBDC가 나오게 된다면 더 이상 비트코인을 쓸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죠. 현실에 존재하지도 않으면서 쓸모가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화폐로서의 치명적 단점

 애초에 비트코인은 화폐로서 쓰일 수 없는 치명적인 단점들이 있습니다. 거래속도, 수수료, 거래단위 등이 그러한 단점이죠. 이러한 단점은 CBDC도 일부 가지지만, 적어도 화폐로서는 비트코인의 상위호환입니다. 비트코인은 화폐로 쓰기에는 매우 부적합합니다. 이에 관해서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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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CBDC에 대한 내용을 간단히 다루어 보았습니다. 혹시나 제 글에서 틀린 점이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오늘도 제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_^

 

 

 

https://rkzhfn.tistory.com/87

비트코인은 미래 화폐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