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에어드랍과 스냅샷에 대해 설명드리려 합니다. 이 2가지 개념은 코인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아셔야 할 개념입니다. 이 2가지는 코인의 가격에 아주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우선 간단하게 한 줄로 말씀드리면 "에어드랍은 코인을 공짜로 보너스로 뿌리는 것"이고 "스냅샷은 이 에어드랍으로 뿌리는 코인을 누구에게 줄 지 정하는 순간"입니다.
물론 주식도 마찬가지이지만, 코인판은 주식보다 정보의 전달과 순환이 빠르고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러니 적어도 하루 한번은 정보에 관심을 가지시는 게 좋습니다. 코인은 주식과 비교하면 최근에 생긴 시장이죠. 그래서 주식에 쓰이는 용어들은 하나하나가 친숙하고, 그 뜻은 몰라도 그럭저럭 의미추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코인은 생겨난지 비교적 오래되지 않았고 새로운 개념도 많아서 정보를 보아도 무슨 뜻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러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최대한 쉽게 이해하기 편하게 작성하고 있습니다. 혹시 알고 싶으신 개념이나 정보가 있으시면 편하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그럼 바로 알아볼게요.
에어드랍이란 일부 사람들에게 코인을 공짜로 나눠주는 이벤트입니다. 단 이러한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한 조건이 있죠. 이 조건은 바로 "특정 시점에 특정 코인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 특정 시점의 아니라면 그 코인을 가지고 있어도 이벤트에 참가 못합니다. 이렇게 공짜로 코인을 주는 것이 마치 하늘에서 보급품을 뿌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여 "에어드랍(air drop=허공에서 뿌림)"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죠.
즉, 에어드랍을 한 줄로 설명하면 "특정 시점에 특정 코인을 가지고 있으면 새로운 코인을 공짜로 받는 이벤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말로 풀어쓰니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오미세고로 예를 들어볼게요. "21년 11월 12일 09:00에 오미세고 코인을 가지고 있으면 보바코인을 공짜로 받는 이벤트". 이것이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11월 12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오미세고 코인의 가격이 급락했었죠. 이것은 "21년 11월 12일 09:00에 오미세고 코인을 가지고 있으면 보바코인을 공짜로 받는 이벤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지 그 한순간만 오미세고 코인을 가지고 있기만 해도 보바코인을 공짜로 받을 수 있는 것이죠. 그러니 다들 공짜로 보바 코인을 받는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오미세고 코인을 가지고 있었고, 이벤트가 끝나는 순간 대규모 매도가 일어났죠.
위에서 에어드랍을 이해하셨죠? 그 특정시점에 누가 코인을 가지고 있는지를 기록하는 행위가 바로 스냅샷입니다. 즉, 에어드랍의 대상이 정해지는 순간이 스냅샷인거죠. 보통은 이 기록하고 정하는 것을 "스냅샷을 찍다" 혹은 "스냅샷이 찍히다"라고 표현합니다.
이렇기에 스냅샷과 에어드랍은 떨어질 수 없는 개념입니다. 항상 같이 붙어다니는 개념이니까 한 문장에 같이 표현하면 이렇게 되겠네요. "에어드랍은 스냅샷 때 특정 코인을 가진 사람에게 다른 코인을 주는 이벤트다"
그렇다면 대체 누가 이러한 에어드랍을 만드는 것일까요? 대체 어떤 부자가 다른 사람들에게 공짜로 코인을 나눠주는 무료 이벤트를 하는 것일까요? 그 답은 "보통의 경우 기존 코인 개발사"입니다. 이번에 있었던 오미세고 보바토큰 에어드랍도 오미세고를 만든 회사에서 뿌린 것입니다.
에어드랍이 일어나는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블록체인의 특성입니다. 어떠한 이유로 코인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을수 있겠죠? 보안 강화라거나 채굴량 조절이라던가 기술적 특성 변화 등의 이유로 커다란 업데이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블록체인의 특성 상 기존에 사용하던 블록체인을 더이상 사용하지 못하고 새로운 블록체인을 사용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하드포크라고 부르는데 나중에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블록체인을 사용할 경우 기존의 블록체인이 떨어져나와 새로운 코인이 됩니다. 기존 코인의 개발사는 이렇게 떨어져 나와 코인이 새로 생겼으니 공짜로 뿌리는 에어드랍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인프라 구축입니다. 사실 새로운 코인이 생겨났다고 해서 반드시 뿌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쓰지 않고 기존 코인 개발사가 다 먹어버릴 수도 있죠.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인프라 구축 때문입니다. 새로 생겨난 코인이 아무리 좋아도 쓰는 사람이 없으면, 사용하는 곳이 없으면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가치가 없어지겠죠. 그래서 기존에 코인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 사용처를 만들고 사용자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21년 11월 12일 09:00시의 오미세고 가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에어드랍은 코인의 가격에 커다란 영향을 끼칩니다. 스냅샷이 끝나는 순간 코인 받을 사람들이 정해져 버리기 때문에 더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어지죠. (물론 장기적인 관점으로 코인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렇기 때문에 스냅샷이 끝나는 타이밍에는 가격이 급락합니다.
하지만 에어드랍을 한다고 발표가 나는 시점에는 커다란 호재입니다. 에어드랍 이벤트가 있는 코인을 스냅샷 시점까지 가지고만 있으면 공짜로 코인을 더 준다니, 이만한 호재가 없는 셈이죠. 즉, 에어드랍 이벤트가 발표난다면 해당 코인의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합니다.
즉 에어드랍 이벤트 발표가 난다면 코인을 구매하고, 스냅샷이 찍히면 매도를 하면 거의 확정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에어드랍 호재로 가격 상승이 일어난 다음에는 구매를 신중히 해주시고, 스냅샷 이후에 장기적으로 미래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코인은 재구매를 해주시면 좋겠죠.
오늘 역시 제 긴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혹시 제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구독하기 그리고 하트 눌러주세요~! 또 제가 작성했던 글들도 달아드리니 관심 있으시면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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